하늘을 보다

1st Exhibition KAIST Science Humanity Muses Project展   2012_1029 ▶ 2013_0127

강영민_토네이도_디지털 프린트, 설치_300×500×500cm_2011

초대일시 / 2012_1029_월요일_03:00pm

오프닝 셔틀버스안내 / 2012_1029_월요일_11:30am_광화문출발(오후 4시 대전출발 왕복)

참여작가 강영민_김승영_김영식_김종구_랄프샌더_랜덤웍스 양쿠라_이미지_이수영_조광희_최승준_최태훈_하원

주최/주관 / KAIST_KAIST ART & DESIGN 위원회 감독 / 김정화 기획 / 박수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전시 유성구 대학로 291 KI빌딩 1,2층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에서는 과학과 예술의 통섭을 통하여 과학기술에 대한 지평을 넓 힐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고자 KAIST ART & DESIGN 위원회를 발족, 다양한 문화 활동의 장을 펼칠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과학과 예술간 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KAIST Science Humanity Muses Project(KAIST SHuM Project)의 첫 기획으로 기후대기환경의 변화에 대한 예술가들의 생각들을 모은 기획전 『하늘을 보다』展이 2012년 10월 29일에서 2013년 1월 27일까지 대전 KAIST KI빌딩 1,2층에서 열린다.

김승영_가장푸른눈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2

KAIST SHuM Project는 과학과 인문사회학, 문화예술을 접목한 융복합 기획프로젝트이다. 2012년 『하늘을 보다』展을 시작으로 기획전시 및 포럼 등을 통하여 과학과 문화예술, 인문사 회학 등 다른 학문과의 꾸준한 통섭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이고 유연적인 융복합 모델을 개척 하고, 과학자들의 관심과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유도하여,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고 공감을 끌어내고자 한다.

랜덤웍스_Protei(Oil spill data visualization)_대화_2010

하늘을 보다. ● 예전 사람들은 하늘을 보면서는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감했다. 하늘의 보고 대기를 느끼면서 날씨를 예측하고 삶을 준비했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더 이상 사람들은 하늘을 보지 않는다. 대신 일기예보를 본다. 그리고 그 기상정보마저도 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 그다지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현대식 건물은 연중 일정한 온도와 습도, 항상 밝게 맞춰진 조도는 노동하기 좋은 쾌적한 상태로 늘 조성되어 있다. 밖의 날씨가 비가 오는지, 눈이 오는지, 더운지, 추운지, 현대인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더 이상 현대인의 일상에 날씨가 중요하지 않다 그만큼 사람들은 자연과 하늘을 보고 읽는 감각을 빠르게 잃어갔다. 그만큼 자연을 돌보지 않게 되었다. 하늘을 보고 자연의 흐름에 인간의 노동과 삶을 맞췄던 시대는 갔고, 인간의 편리한 삶이 우선이 되고 그에 따라 자연은 개발되고 가공되었다. 더 많이, 더 빨리 발전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두지 않고, 우리는 더 이상 하늘을 보지 않게 되었다.

양쿠라_Rescue the sea lion(바다사자 구하기)_단채널 영상_2012

하늘이 변하고 있다. ● 계절에 따라 순환하던 자연이 변하고 있다. 자연의 인간화, 대상화는 하늘을 빠르게 변하게 만들었다. 기후변화는 지구 생성 이래 끊임없이 진행되어 왔지만, 과거의 기후변화 기록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기후가 변하고 있다. 지구는 점점 뜨거워져 지난 100년간의 지구 평균 온도는 0.74도 상승했고, 한반도는 2도 이상 상승했다. 지구 온난화는 더욱더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 평균기온 상승과 더불어 호우, 폭염, 한파, 태풍 등 극한 현상의 발생패턴도 변하고 이상기후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다. 기후계의 구성 요소들간의 균형들은 빠른 속도로 깨지고 있고 그에 따른 이상 현상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제 이상기후는 국부적, 지역적, 국가적 차원을 넘어 국제적 문제이며, 인간의 문제를 넘어 자연, 지구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가 되었다. 남극의 유빙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쓰나미, 토네이도가 우리 삶의 터전을 파괴한다. 이상기후로 인한 기상악화는 인명피해, 재산피해 뿐 아니라 원전사고로 이어져 2차, 3차 피해 가능성을 낳았다. 기상변화로 인한 생태계의 변화는 기후온난화로 동식물의 서식지가 이동하고 심각할 경우는 멸종하고 있다. 이렇듯 이상 기후와 관련된 재앙이 우리의 일상을 덮쳐오고 있다. 이제 어느 누구도 기상 재앙의 불안에서 안전할 수 없다.

하원_A Drop of Sky in the City_빔프로젝터, 사운드, 스크린, 아크릴 거울, 영상설치_가변설치_2012

다시 하늘을 보다. ● 카이스트 SHuM 프로젝트의 제1탄으로 전시되는 『하늘을 보다』展은 최근의 기상이변과 사라지는 자연환경을 주제로, 자연을 대하는 과학자들의 노력과 예술가들의 시선이 모여지는 접점을 고민하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기후변화로 사라지는 풍경과 사라지는 소리, 자연과 환경, 인간 사회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사라지는 모습을 담담하게 기록하기도 하고(강영민, 김승영, 김영식, 조광희, 하원), 과학적인 분석과 데이터를 시각화하기도(랜덤웍스, 이미지), 하루하루 일상의 기록과 일기의 기록의 접점을 기록하기도 하고(이수영), 예술적인 상상력으로 풀어내면서 예술적 대안책을 모색(김종구, 양쿠라, 최승준, 최태훈, 랄프 샌더)한다. 이들 작품들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변화와 이상 징후를 통해 현대화와 함께 인간중심주의가 가져온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모두 사라질지도 모를 풍경과 생명들과 그들의 거친 소리는 우리로 하여금 숭고의 체험과 함께 과학과 예술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조용한 내면의 성찰을 이끌어 낼 것이다. 이제 우리는 다시 하늘을 본다. ■

Vol.20121029d | 하늘을 보다-1st Exhibition KAIST Science Humanity Muses Project展